산신령 수련생과 한자 경전 — 모험 어린이 동화 표지
🗡️ 모험 · ⭐⭐ 보통

산신령 수련생과 한자 경전

작가 고래별

줄거리

숲 체험에 끌려온 도시 아이가 고목 속에서 깨운 건, 시험에 떨어진 어린 산신령이었다. 숲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둘은 한자 경전의 퍼즐을 풀며 숲을 구하는 여정에 나선다.

미리보기

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알아둘 게 있다. 이 세상에는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다. 숲에는 나무만 사는 게 아니고, 바람에는 소리만 실리는 게 아니다.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걸 알게 될 운명이었다. 아, 물론 본인은 전혀 몰랐지만. 이하준, 10살. 서울에서 전학 온 지 딱 3개월. 이 아이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 일이라고는 발밑의 흙을 보고 한숨을 쉰 거였다. 흰 운동화가 벌써 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200만 원짜리 한정판 운동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신발이었다. 왜냐고? 전학 첫날, 아무도 말을 안 걸어주던 교실에서 유일하게 "운동화 멋있다"라고 말해준 아이가 있었으니까. 그 한마디 덕에 이 운동화는 하준에게 일종의 부적 같은 거였다. "어린이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체험 선생님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하준은 고개를 돌려 버스를

등장인물

이하준

이하준

주인공

숲 체험 프로그램에 억지로 끌려온 도시 아이. 벌레도 싫고 흙도 싫지만, 호기심만은 누를 수 없다.

도담

도담

핵심 인물

200년 동안 봉인 속에서 잠들었던 산신령 수련생. 자존심은 산만큼 높지만, 아직 신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바람이

바람이

핵심 인물

200년 동안 홀로 숲을 지켜온 작은 바람 정령. 겁은 많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바람도 일으킬 수 있다.

흑두꺼비 장로

흑두꺼비 장로

의문의 인물

300년 전 이 숲의 수호자였으나 하급 요물로 격하된 자. 금빛 부채에 새겨진 '守(지키다)'가 그의 진심을 말해준다.

비슷한 소설